유흥비 마련하려고 현금인출기 턴 친구 2명 검거
입력: 2023.06.07 15:20 / 수정: 2023.06.07 15:20

범행 후 창원 유흥주점 돌며 훔친 돈 모두 탕진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편의점 앞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부수고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픽사베이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편의점 앞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부수고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픽사베이

[더팩트ㅣ함안=강보금 기자]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현금인출기(ATM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 2명이 검거됐다.

함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2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0시 20분쯤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편의점 앞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미리 준비한 도구로 부수고 인출기 안에 있던 현금 793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유흥비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 후 차량을 이용해 창원시의 고급 유흥주점 등을 돌며 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 끝에 같은 날 오후 10시쯤 의령군의 한 치킨집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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