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까지 2단계 공사 완료 후 개방
차명국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이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안=김경동 기자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 진행되고 있는데 오는 8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천안삼거리공원은 19만㎡ 규모 중 실제 공원 면적은 5만㎡에 불과해 공원 기능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부와 환경부, 충남도 등에서 국·도비 134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436억원을 편성해 570억원을 투입하는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 251개 면의 지하 주차장과 자연마당 조성 등을 위한 1단계 사업에 착수하고, 삼거리천 일부에 하천 관람 스탠드와 수변 산책로 설치, 자연마당에는 생태연못과 자연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공원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공사에 집중됐다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실질적인 공원 조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단계 사업은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공원 이용 트렌드를 적용해 축제정원, 놀이정원, 녹색정원, 물빛정원 등 4가지 테마의 정원을 구성한다.
축제정원에는 다양한 연주와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선큰광장과 가족 단위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광장 등을 설치하며, 놀이정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노인의 운동·휴게 활동을 위한 노인 친화시설을 조성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녹색정원은 자연쉼터와 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백일장 숲 등 녹색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물빛정원은 삼거리 소하천을 중심으로 수변 무대와 산책로 조성, 삼기제(연못) 주변 경관 조명을 통한 야간명소 조성 등 주야간으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거리공원 경계를 중심으로 능수버들길, 단풍나무길, 숲속길 등 3가지 테마길 2㎞를 조성해 순환산책로로 만든다.
차명국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은 "내년 12월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새단장한 천안삼거리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천안 8경의 품격에 맞는 가족형 공원을 조성해 다시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계획도. / 천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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