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야시장에 부스 판매행위 금지"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6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정부가 발표한 ‘대덕특구의 K-켄달스퀘어’ 사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는 첨단기술기업, 연구소 등이 밀집해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로 불리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다.
대덕특구 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민간 대기업연구소 등 혁신기관이 밀집된 유성구 가정로 일원을 기업, 금융, 사업지원서비스(법률, 회계 등), 주거시설, 문화·휴식공간 등의 집적을 통해 K-켄달스퀘어로 조성, 우수한 청년인재가 모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5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성장에 큰 전환축이 될 수 있는 계기"라며 "사업의 중요성이 정확히 인지될 수 있도록 현재 준비해 온 상황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의지 등을 담아 전략사업추진실장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0시 축제와 관련해서는 "지역 상인들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야한다"며 "외부 야시장에 부스를 파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부스를 파는 행위가 있으면 곧바로 고발 조치하라"고 말했다.
트램 역사에 대해서는 "대전의 정체성을 가장 표현할 수 있는 의미와 외국인들이 '대전에는 이런 게 있구나' 할 수 있도록 특성화를 잘 살려달라"고 지시했다.
예술의전당에 대해서는 "예술의전당 건축물이 대로의 수목들로 완전히 묻혀있어 들어가기 전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전당이 잘 지어진 건축물로 평가되는 만큼 대로로 다니는 시민이나 외국인들에게 확 드러나 대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개편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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