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하계U대회 조직위 출범 지연 방관"
입력: 2023.06.05 14:13 / 수정: 2023.06.05 14:13

"조직위 출범 늦어져 대회 무산될 수도 있어"

대전체육포럼과 대전시종목단체회장단이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출범 지연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체육포럼과 대전시종목단체회장단이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출범 지연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오는 2027년 개최 예정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이견으로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체육단체들이 이들 기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대전체육포럼과 대전시종목단체회장단은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하계U대회를 유치했지만 조직위원회 출범 시한을 넘기며 자칫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는 부정적인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위 출범 지연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문제 타결을 위해 노력하라"며 "만약 대회가 무산될 경우 560만 충청인은 이러한 사태의 책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를 지휘 감독하는 책임기관"이라며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행정을 통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3월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위원회 상근부위원장에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상근 사무총장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을 선임하자 체육회와 합의 없이 인선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시도체육회장, 체육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하계U대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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