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성, 청소역 등
죽도 상화원 모습/보령시 |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죽도 상하원과 충청수영성, 청소역 등을 6월에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죽도 상화원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이다.
이 곳은 물과 나무와 바람이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전통 한옥을 충실하게 이건·복원한 한옥마을과 죽림과 해송 숲에 둘러싸인 빌라 단지, 섬 전체를 빙 둘러 가며 연결된 회랑과 석양 정원 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 미를 발산하고 있다.
한옥, 바다, 산까지 모두 함께 있는 죽도 상화원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진 명소다.
충청수영성 모습 / 보령시 |
충청수영성은 조선시대에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로 국가의 세금이었던 조세미를 운반하는 조운선의 보호와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이 곳의 백미는 오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영보정으로 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와 바다, 정자와 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보정을 으뜸으로 꼽는다"고 언급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충청수영성은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
청소역 모습/보령시 |
청소역은 장항선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으로 하루 8차례 정차하고 1일 평균 2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시골 역이다.
근대 간이역사의 건축양식이 잘 드러나 있고 원형이 잘 보존돼 건축적·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돼 2006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됐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지였던 역 앞 동네를 둘러보면 왕복 2차선 도로 옆으로 낡은 단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