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절대 반대"
입력: 2023.06.03 17:03 / 수정: 2023.06.03 17:03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 위원장)은 3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5개 시·도당 규탄대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 위원장)은 3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5개 시·도당 규탄대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온 국민이 반대한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 위원장)은 3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5개 시·도당 규탄대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오늘) 오전에 자갈치시장에 다녀왔다. 상인들의 어려움과 불안을 함께 얘기 듣고 왔다"면서 "지금 자갈치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대한민국 수산 관계자들, 그리고 횟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존 위협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대체 왜 우리 상인들이 이런 불안을 느껴야 하나.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겠다고 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이면 '절대 안 돼'라고 해야되는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일본이 하는 말을 믿는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다. 세계 평화를 위협한 국가다"면서 "이런 일본이 지금 자기 나라의 핵 오염수를 자기 나라에서 해결하지 않고 '전 세계인이 함께 쓰는 바다에 흘려보내겠다'고 한다.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나돈을 아끼려고 그 위험한 핵 오염수를, 인류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런 짓을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오케이'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수위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도대체 부산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생존권은 누가 지켜주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영업을 걱정하는 우리 동네 횟집 사장의 생존권은 누가 걱정해 주나, 우리 아이들 미래는 누가 챙겨주는가"라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그 누구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다. 아이의 미래 관련 문제다. 온 국민이 막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온 국민의 분노를 담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최일선에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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