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수석이 2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찌라시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선거가 가까운 모양이다. 지난 5월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며 "강용석의 무죄 선고는 불륜 여부를 판단한 재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강용석이 지난 총선 직전 공주에 내려와 온갖 음해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청와대 대변인을 사직한 것이 여자 문제 때문이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법적 판단을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현이 불륜이라는 것을 법원이 인정했다는 확정적 제목의 찌라시들이 판치고 있다"며 "짐작이 갈만한 어디선가, 그리고 확정적 증거가 있는 곳에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전 수석 SNS 캡처 화면. |
박 전 수석은 "이 부분과 관련, 거짓말 탐지기 수사 등을 통해 ‘내연관계라는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검찰 결정문을 받은 바 있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분명한 고의성이 인정된다. 지난 총선 때도 허위사실 유포로 제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느냐"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는 경쟁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또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사랑과 열정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이런 지긋지긋한 네거티브와 허위사실 유포를 당장 멈추라"고 호소했다.
박 전 수석은 "이런 행위는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침탈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주권자들께서도 더 이상 이런 못된 짓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하게 꾸짖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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