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콕식품박람회장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방콕식품박람회(THAIFEX 2023)’에 참가해 총 58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 지역의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중동과 유럽 시장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3000여개 식품기업과 8만여명의 유력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앞서 농식품부·aT는 강원도 등 지자체와 협업, 국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35개 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동남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람회장에서는 김치, 장류 발효식품과 간편 대체육 식품 등 인기 유망식품 부스에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 농산물이 함유된 청귤음료, 과일맛 막걸리·소주 등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딸기, 샤인머스캣 등 신선 과실류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aT는 박람회 개최 일주일 전에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행사를 꼼꼼히 준비한 결과 총 5800만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아세안 시장은 K-푸드가 연 20억달러 이상 수출되는 거대 시장이다"며 "이번 박람회로 태국은 물론 아세안 시장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수출 현장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을 경청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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