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등 8개 KTX역 연계 운영…전 세계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승차권 동시 구매 가능
코레일은 6월부터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 코레일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항공권 예매 시 KTX 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핀에어 등 12개 사로 부산, 동대구, 포항,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목포 등 8개 KTX역을 우선 연계해 운영한다.
전 세계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승차권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하며,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은 항공사 자체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직접 여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철도승차권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기준 이용 방법. / 코레일 |
이 서비스는 출발하는 곳부터 도착하는 곳까지 최적의 경로를 고객에게 항공과 KTX를 연계해 안내하고, 결제 및 발권까지 가능하다.
코레일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식 운영 전환에 맞춰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KTX 승차권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왕복 항공권을 최대 8만원 할인하고, 코레일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예매한 고객 중 선착순으로 KTX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향후 항공사는 100여개까지, KTX역과 열차 종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승차권 연계 서비스 정식 운영에 따라 고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향후 대상역과 열차 종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