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시공간 구조화 체계 및 국가산단 미래 기반 마련
입력: 2023.05.31 14:28 / 수정: 2023.05.31 14:28

창원특례시 대표단, 미국 러스트벨트 지역 방문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창원시가 8일간 미국 디트로이트시 등 3개 도시를 견학하고 전문가와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창원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창원시가 8일간 미국 디트로이트시 등 3개 도시를 견학하고 전문가와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창원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도시공간 구조화 체계 및 국가산단 미래 기반 마련을 위해 조명래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미국 디트로이트시 등 3개 도시를 견학하고 관련 기관 전문가와 만났다고 31일 밝혔다.

디트로이트시는 1950년대 제조업과 해운업의 근거지였고, 헨리 포드에 힘입어 세계적인 자동차공업의 중심지의 도시로서 인구가 180만명에 달했지만, 1980년부터 많은 공장과 인구가 교외로 빠져나감으로 도시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해 현재 인구 67만명으로 줄었다.

또한 제조업의 쇠락으로 발생한 도심지에 방치돼 버려진 패커드자동차 플랜트 폐공장 및 그 주변 빈집으로 인한 도시 쇠퇴의 형태, 도시재건의 마중물이 되는 포드자동차 공장과 미시간중앙역 재건축 등 디폴트된 도시의 형태를 띈다.

이에 창원시는 코트라 무역관 방문으로 디트로이트시 등 미국 러스트벨트 지역의 현재 도시 상황과 도시 재건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디트로이트무역관 장충식 관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피츠버그대학교 공공국제대학원 교수와 피츠버그 지역연합(PRA) Cody Gill 과장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으며, 창원시가 현재 4차산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AI 및 로봇공학에 대해 카네기멜론대학교 Philip Lehman 교수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우리 창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기계 및 제조 도시다. 그러나 4차산업의 큰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지 못해 창원 경제가 활력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를 재개편해 산업 전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이번 미국 산업단지 재생과 의료바이오 산업의 메카 도시인 디트로이트 등 3개 도시를 방문 선진 행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창원특례시 국가산업단지 50년을 되짚어 보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창원특례시의 원대한 구상 및 미래를 향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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