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남권 SOC 新 프로젝트' 발표…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연결
입력: 2023.05.31 13:54 / 수정: 2023.05.31 13:54

목포~하당~남악·오룡 잇는 '전남형 트램'도 도입…하반기 용역 착수

김영록 지사가 3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트램 도입 등 전남 서남권 SOC 신(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회견장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왼쪽 두 번째), 우승희 영암군수(오른쪽 첫 번째), 김성훈 무안 부군수(왼쪽 첫 번째)가 함께 참석했다./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지사가 3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트램 도입 등 '전남 서남권 SOC 신(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회견장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왼쪽 두 번째), 우승희 영암군수(오른쪽 첫 번째), 김성훈 무안 부군수(왼쪽 첫 번째)가 함께 참석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신개념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불산단대교로 목포까지 연결해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발표한 '전남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 가운데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사업은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우승희 영암군수, 김성훈 무안 부군수가 함께 참석했다.

전남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는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나머지 구간은 기존 도로 16.3㎞를 통해 목포까지 연결된다.

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한다.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거쳐 해상교량으로 목포까지 이어지면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1 경기장 활성화와 함께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2조6000억원, 대불산단대교 건립 1900억원 등 총 2조7900억원이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해 국가 계획 등에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남악·오룡 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도입도 추진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은 편리성과 관광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선택 폭이 확대되고, 중심 시가지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램이 도입되면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지역을 잇는 새 교통수단으로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4000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최적의 노선과 운행 방식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라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 세부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서남권이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도록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대교 연결'과 '전남형 트램' 구축을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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