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은 27일 협재해수욕장에서 고무 튜브로 물놀이 도중 외해로 밀려나갈뻔 한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제주해양경찰서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고무 튜브가 조류에 휩쓸리며 표류 중이던 일가족 4명이 제주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23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사이 해상에 튜브가 외해로 밀려 나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12시35분쯤 해수욕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해상에서 4명의 일가족이 타고 있는 튜브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일가족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12시 49분 한림항에 도착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제주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며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물놀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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