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 후 시신 훼손한 20대 여성 긴급체포
입력: 2023.05.28 09:51 / 수정: 2023.05.28 09:51

경찰, 훼손 사체 확보·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구속영장 신청 예정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온라인 앱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 앱에서 알게 된 B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7일 새벽 택시를 타고 부산 구포에서 양산 물금 방향 도로 인근에서 하차했다. 당시 큰가방을 끌고 가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의구심이 든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당시 경찰은 현장서 A씨를 붙잡아 가방 안을 확인해 보니 피 묻은 이불과 B씨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이어 A씨 주거지에서 숨진 B씨를 찾았다. 당시 B씨 사체는 훼손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훼손하고 유기한 B씨의 사체 일부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될 당시 A씨는 복통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사체를 부검하는 동시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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