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 순이동자 수', 1분기 호남 41개 기초단체 중 최고
입력: 2023.05.26 19:44 / 수정: 2023.05.26 19:44

2002명 기록…네 자리 수 인구 순유입 호남서 유일

기초단체별 인구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인구 순이동자 수에서 전북 완주군이 올해 1분기 전북을 넘어 호남권 41개 기초단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완주군
기초단체별 인구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인구 순이동자 수'에서 전북 완주군이 올해 1분기 전북을 넘어 호남권 41개 기초단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완주군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기초단체별 인구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인구 순이동자 수'에서 전북 완주군이 올해 1분기 전북을 넘어 호남권 41개 기초단체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23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 완주군의 인구 순이동자 수는 2002명을 기록해 전북 14개 시군을 넘어 호남 41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1분기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아 인구 순이동자 수는 -1764명에 달했으며, 광주지역 5개 구(-3.073명)와 전남 22개 시군(-803명)에서도 인구 감소를 면하지 못했다.

호남에서 1분기 중에 네 자리 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곳은 완주군이 유일했으며, 세 자리 수 증가도 김제시(659명)와 진안군(176명) 등 11곳에 머물렀다.

완주군은 지난 2021년 2분기에 인구 순이동자 10명으로 전환한 이후 같은 해 3분기에는 222명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774명과 904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올해 2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완주군 조사 결과, 올해 4월 중에 타지역에서 완주로 주민등록을 옮긴 전입 인구는 1665명에 달한 반면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빼간 전출 인구는 1106명이었다.

완주군은 이런 사회적 인구 증가에 사망이 출생을 앞서는 자연적 감소(-51명)를 감안할 경우 올해 4월 중에만 511명이 순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전체 13개 읍면 중에서 용진(363명)과 삼례(189명), 이서(19명), 소양(11명), 화산(11명), 동상(4명), 경천(1명) 등 무려 7개 읍면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가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완주군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거주자 입주 등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기대감, 인구 유입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scoop@tf.co.k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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