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실증 기반 시설 토대로 예비항로 설계 연구용역 착수
고흥군·전남도·여수시 참여…수행기관 대한항공과 대우건설
고흥군은 고흥형 UAM(도심항공교통) 관광 상용화 예비항로 설계 연구용역을 이달에 착수했다. 이는 UAM 실증지역 선정에 이은 것으로 고흥이 미래첨단 산업인 도심항공교통의 선도지역임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꼽힌다. /고흥군 |
[더팩트 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이 관광 분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사업(K-UAM GC 1) 국내 유일의 개활지 실증지역에 이은 것으로 고흥이 도심항공교통의 선도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 등과 연계한 고흥형 UAM(도심항공교통) 관광 상용화 예비항로 설계 연구용역을 이달에 착수했다.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고흥군, 전라남도를 비롯해 여수시, 신안군이 공동 참여하고, 대한항공과 PNU드론, 대우건설 등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용역 수행기관에서는 중대형 드론을 활용해 UAM 관광 상용화를 위한 예비항로 설계 및 항로 적합도 실증,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최적지 분석, 기상 및 전파·통신환경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용역은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토부의 UAM 실증 및 상용화 시범사업에 대비하고 UAM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에서 UAM을 타고 관광하는 모습이 더 이상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지역에 이어 관광 상용화까지 선점하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항공교통 실증기반 시설을 갖춘 고흥군은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한화 등 12개 컨소시엄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단계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 기업들은 수도권 중심으로 2단계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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