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즌2 홍보 포스터. /옥천군. |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오는 31일 혜택이 늘어난 '디지털 관광주민증' 시즌2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높은 호응 속에서 혜택 업소를 확대해 시즌2를 기획했다. 당초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숙박 및 체험, 장령산휴양림 숙박 할인, 수생식물학습원 입장료 할인 혜택에서 추가로 12개의 관광지 및 체험 공방, 식음료 사업장을 더했다.
옥천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발급자는 2만6433명, 사용자는 7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옥천군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옥천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발급 창구를 옥천군 관광안내소와 금강휴게소 내의 옥천군 종합홍보관에 각각 마련한 뒤 상시 인력을 투입해 일대일 대면 발급을 유도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전역 및 대규모 행사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내 축제 때마다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옥천군은 인기가수 요요미를 홍보모델로 위촉하면서 1호 발급자로 선정했고, 수도권 관광객에게 옥천 여행코스인 향수테마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수시로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소개하는 등 바이럴 마케팅도 강화 중이다.
내달부터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 영상도 자체 제작해 인근 대도시 전광판 및 주요 방송사 송출을 준비 중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단순한 관광 마케팅 사업이 아니다.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소속감을 형성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계인구 형성의 한 방안"이라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옥천 관광에 필수적인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주민증이다. 이를 발급받아 옥천군을 방문하면 사업에 참여하는 관광시설의 입장료, 숙박료, 체험료 등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 전용 페이지(디지털 QR코드 활용)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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