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따뜻한 민생 행보 '눈길'
입력: 2023.05.26 09:50 / 수정: 2023.05.26 09:50
이범석 청주시장. /더팩트DB
이범석 청주시장.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의 따뜻한 민생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김모(85)씨가 거주하는 장암동 가정을 위문 방문했다. 이 건물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농가주택으로 실내에 화장실이 없었다.

오른쪽 눈을 실명한 김씨는 수십 년째 눈비를 맞아가며 대문 밖의 화장실을 이용해 왔다고 한다. 몇 년 전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다 미끄러져 다리도 다쳤다. 게다가 화장실 위생 문제와 붕괴 우려로 이동식 변기를 이용하는 상황이었다.

이 시장은 김씨의 상황을 살핀 후 관련 부서에 화장실 설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청주시는 즉각 주택 점검에 나섰고 지난 15일 실내 화장실 설치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화장실 이동 구간에 안전 손잡이와 낮은 계단을 설치해 김씨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누수 문제가 있는 상수도관도 교체했다. 김씨는 상수도 누수로 불편을 겪었지만, 그간 수리비가 부담돼 평소엔 사용하지 않다가 요양보호사가 오는 3시간만 사용해왔다.

붕괴 위험이 있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과 방치된 헛간은 없애고 담장과 대문을 새로 만들었다.

청주시는 주거환경 개선과 어르신에 대한 장애인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애 등록 후 불편사항에 대한 추가 편의시설 설치 지원도 계획 중이다.

청주시의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LH 주거급여 긴급 보수 신청, 청주시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과 청주시주거복지센터의 지원도 연계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겠다"며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생활 불편에 대해 말씀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꼼꼼하게 살펴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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