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유아 급식비 추가 지원…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
입력: 2023.05.24 14:33 / 수정: 2023.05.24 14:33

7월부터 0~2세 1일 180원·3~5세 1일 1000원씩 추가
아동급식카드 보급하고 가맹점 4만3000곳으로 확대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가족국 소관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인천시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가족국 소관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에 제공하는 급식비를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이 지원하면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1인당 급식비를 영아(0~2세)는 1일 180원, 유아(3~5세)는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1일 1000원을 각각 추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유치원은 누리과정 지원금 28만원과 별도로 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으나, 어린이집은 누리과정 지원금(보육료) 28만원에 급식비가 포함돼 있어 유아가 다니는 기관에 따라 급식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 대한 급식의 질 향상과 유치원과의 급식비 격차 완화를 위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이용 영아 3만 8000명에 대한 1일 급식비가 기존 500원에서 680원으로 늘어나며, 정부 보육료에 포함된 급식비(1900원)까지 더하면 1일 2580원(월 5만6760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또 어린이집 이용 유아는 교육청과 협력해 1일 급식비를 1000원 추가 지원해 1인당 1일 4220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시는 급식비 추가 지원을 위해 총 9억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사업비는 시가 70%, 군·구가 30%를 부담한다.

시는 영유아 급식비 추가 지원과 함께 결식이 우려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1식 8000원 범위에서 식사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를 보급하고, 급식카드 가맹점을 기존 4300여개에서 4만3000여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어린이집 영·유아에 대한 급식의 질 향상과 유치원과의 급식비 격차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며 "급식비 확대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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