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파출소 소속 문현석 경장…심폐소생술 실시하며 119구급대에 인계
사륜 오토바이 전복 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소속 문현석 경장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사건과 관계 없음./제주해양경찰서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전복 사고로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운전자를 구한 제주해경의 소식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소속 문현석 경장.
문 경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께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도중 한림파출소 뒤편 100m 공터에서 사륜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추락 방지용 안전바를 들이받고 전복돼 쓰러져 있는 A씨(60대)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좌측 후두부에 출혈이 진행됐던 상황으로 문 경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에 있던 시민 2명에게 119신고 및 가까운 한림파출소로 지원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다행히 심폐소생술 1분만에 호흡 및 맥박이 돌아왔으며 문 경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2차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A씨를 고정시키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경장은 "반복적인 파출소 교육훈련 및 구조대 합동훈련 등으로 항상 인명구조 임무에 임해왔기 때문에 몸이 저절로 반응하였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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