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광주시청사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올해 광주에서 유통되는 물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 14개 제품에 대한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는 지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생수를 선별한 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쉬겔라 등 미생물 항목과 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등 총 52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또 먹는 샘물 유통 과정 중 안티몬과 포름알데히드 등이 페트(PET)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수질 감시 항목을 추가 조사했다.

다만 ‘먹는 샘물 중 미량 유해물질 조사’ 결과, 안티몬은 국내 감시기준(15μg/L) 이내이지만 보관온도가 높고 보관기간이 길어질수록 페트병에서 용출되는 안티몬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정숙경 시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장은 "페트병에 담긴 먹는 샘물은 뚜껑을 개봉한 뒤 가급적 빨리 소비해야 한다"며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 샘물을 개봉 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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