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서 '인천관광 로드쇼' 단독 개최…현지 주류 여행사 및 언론사, 항공사 높은 관심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인천관광 로드쇼' 행사를 통해 인천관광 특화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관광공사(공사)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의 의료관광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난 3월 홍콩에서 관광 홍보,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를 펼친데 이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에서 인천관광 특화 상품을 설명하는 등 관광객 유치 위한 세일즈를 펼쳤다.
특히 공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이자 단독으로 인천관광 설명회(인천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베트남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 항공사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 인천 관광상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과 한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상호 방문 관광객 규모가 485만 명을 기록한 서로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전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로 중산층이 많아져 올해도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현지에서 베트남의 대표 국영 여행사인 비엣트래블(Vietravel)을 방문, 인천 특화상품 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세부내용을 논의 했으며, 지역 축제, 드라마촬영지, 유니크베뉴, 의료 뷰티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공사는 현지 주류 여행사, 언론사, 항공사 등 총 57개사 130여 명이 참여한 인천관광 설명회에서 축제, 드라마촬영지, 먹거리 등 인천의 주요 이벤트와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했으며, 특히 6월 15일에 개최되는 ‘1883 인천 맥강(맥주-닭강정) 파티’와 8월에 개최되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9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K-Pop 행사인 ‘INK콘서트’ 등을 홍보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백현 공사 사장은 "현지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인천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베트남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공사 해외 방문단은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인천관광 단독 로드쇼에서 국내외 여행업계 및 현지 미디어 등 총 112개사 230여 명이 참가, 여행업계 간 340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홍콩 세일즈에서 현지 여행사와 개별 특수목적 상품 개발 관련 업무협약 채결을 통해 오는 6월 열리는 '1883 맥강 축제'에 3000명의 홍콩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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