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장 "도시건설위원 사보임 원칙대로 처리할 것"
입력: 2023.05.23 18:42 / 수정: 2023.05.23 18:42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23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도시건설위원 사보임 건을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이주현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23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도시건설위원 사보임 건을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이주현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김병국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이 도시건설위원 사보임 건을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야당과의 대립 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23일 오후 청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다음 회기인 6월 20일 열리는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원 사보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좋은 방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건설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로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이 새 위원장으로 뽑혔고, 다른 상임위원회처럼 위원장이 속한 정당에 1석을 더 배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김 의장은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멈추고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의회 수장으로서 진정한 소통과 협치를 주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더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치 말고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영신 의원은 지난해 말 청주시청 본관 철거 예산 통과에 반발해 도시건설위원장직을 내려놨다. 지난 4월 17일 국민의힘 주도 하에 재정경제위원회로 강제 사보임됐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나오면서 도시건설위원회로 돌아온 상태다.

현행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상 도시건설위원회 정원은 7명 이내다. 이영신 의원의 복귀로 현재 도시건설위원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으로 정원을 넘긴 상황이다. 어느 당 소속이든 위원 1명을 다른 위원회로 사보임해야 조례 위반이 되지 않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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