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물적 자원 공유…교양, 전공, 산학협력, 평생교육 등 파격혁신 단행
글로컬대학 신청 따로 하지만 공동 혁신계획 포함 제출
왼쪽부터 이희학 목원대 총장과 김욱 배재대 총장/목원대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가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에서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과감한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재대와 목원대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대학 통합교육 추진을 위한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두 대학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교양, 전공, 산학협력, 평생교육 등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
혁신계획에 따라 교양대학과 공유대학의 완전한 통합, 전공 파트너십 강화, 학생 몰입형 메가프로젝트 실행 등 8대 공동 혁신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이달 말까지 제출하는 혁신기획서를 각각 제출하되 공동 혁신계획을 포함해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평가·심의 등을 통해 오는 9월 10개교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30개교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불확실성의 시기는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며 "양교의 축적된 역량을 모은다면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최고의 대학성공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두 대학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이번 협력의 목표"라고 말했다.
발족식에는 두 대학의 총장, 주요 보직자, 학생 대표, 교직원노조 대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 청년기업가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