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대체매립지전담기구' 설치·환경부 '4자 합의' 추진 요구
국민의힘 윤석열이 대선후보 당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인천시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 임기 내 이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약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2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을 위해서 총리실에 '대체매립지전담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수도권 매립지는 임기 내에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겠다"며 "총리실에 맡겨서 (수도권 시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인 현재 국무총리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경실련은 "윤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조속히 총리실에 수도권 매립지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임기 중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 선언 및 대체매립지 조성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경실련은 윤 대통령 공약 이행 일정에 맞춰 환경부가 '4자 합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그동안 3개 시‧도와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선제적 조치 이행에 공동으로 노력해야 함에도 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를 둘러싼 이견과 갈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윤 대통령이 수도권 시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를 풀게 되면 자연스레 4자 합의 속 선제적 조치 이행은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 포함한 전국 경실련은 지난 2월 인천에서 발표한 '전국경실련 인천선언'을 계기로 대통령 공약 이행촉구 범시민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수도권 매립지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수도권 시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체매립지 임기 내 확보’ 공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며 "경실련은 지역 시민사회와 연대해 ‘대통령 공약 및 4자 합의’ 이행 촉구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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