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심사 보류에 제주도 "도민들께 매우 송구"
입력: 2023.05.22 13:35 / 수정: 2023.05.22 13:35

도의회 소통 부족 인정…'탐나는전' 가맹 중단·'천원의 아침밥' 차질 우려

제주도의회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보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보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가 송악산 사유지 매입으로 불거진 초유의 추경안 심사보류 사태와 관련해 도민들에게 매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보류로 도민 고통과 생계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하게 돼 도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편성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나 지역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도의회, 읍면동과의 보다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한다"며 "도의회와 논의를 통해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다. 이번주 내 소진될 전망인 소상공인 '탐나는전' 현장 즉시 할인, 도내 3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등이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도민의 부담과 일상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추경 재원이 빠르게 투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 역시 이날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제주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추경을 편성한 원인"이라며 "실국별로 상임위와 다시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하루속히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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