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겸임교수 출신 전문의 개업 치과병원
"실제 그런일 있으면 문제 있을 수 있어"
경북대 치과병원 전경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경북대 치과병원은 내원한 고객이 다른 치과 병원 명함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그런 일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경북대 치과병원의 주장과 달리 B병원에 확인해 본 결과 경북대 치과병원의 소개로 오는 환자들이 다수 있다고 답변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치과병원은 자체조사 결과 다른 특정병원을 소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환자가 소개받았다는 병원에 문의해보니 경북대 치과병원 소개로 다수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답변했다.
경북대 치과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환자에게 특정 병원의 명함을 주거나 추천한 일은 없다"며 "다만 대학병원 특성상 진료대기 시간이 길거나 거주지와 거리가 멀어서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 등에 한해, 지역에 있는 치과리스트는 알려드린바는 있다"고 해명했다.
경북대 치과병원의 해명과 달리 A씨(여,50)가 소개 받았다는 B병원은 "경북대 치과병원 소개로 오시는 분도 있고 치료받으신 분들이 소개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치과병원 관계자는 "실제 그런 일이 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자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치과병원에서 고객이 건네 받은 명함의 치과 병원은 경북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겸임교수 출신의 전문의가 올해초 개업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