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을에 사는 후배를 살해한 뒤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 더팩트DB

[더팩트 I 해남=이병석 기자] 한동네에 사는 후배를 살해한 뒤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9일 마을 후배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전남 해남군 모처에서 동네 후배인 40대 B씨를 숨지게 한 뒤 화물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화물차는 후배 B씨의 소유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됐고 비닐로 덮여있는 점 등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뒤 동네 주민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에서 검거했다.

A씨는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