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사 결과 따라 농업정책자금 등 지원방안 모색
신종우 진주시부시장이 최근 발생한 과수 이상저온 피해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가 최근 발생한 과수 이상저온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종우 부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과수농가의 저온피해는 올해 3월 따뜻한 날씨의 지속으로 과수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진데다, 4월 초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수정불량 등이 발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현재 저온피해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수된 피해는 185ha로이중 배 저온피해가 127ha로 전체피해의 69%로 배꽃 개화시기와 맞물려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 됐다"고 덧붙였다.
신 부시장은 "재해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농약대, 생계비지원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업기금 20억원을 피해 농가에 긴급 융자지원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자부담율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재해보험 보상율 상향 조정 및 보험료 할증제도 폐지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저온으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가 큰 만큼 시 차원의 지원방안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피해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과수 농가의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농업기관, 농업단체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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