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잃어버린 100년 뒤에 찾아온 기회 살려야 한다"
입력: 2023.05.17 17:20 / 수정: 2023.05.17 17:20

남강포럼에서 'K-기업가 정신, 세계 속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 주제로 강연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남강포럼 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남강포럼 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유구한 역사와 천년 문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고, K-기업가 정신 등으로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남강포럼 세미나에 초청을 받아 ‘K-기업가 정신, 세계 속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남강포럼 세미나는 진주 출신인 안병길 국회의원과 포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먼저 진주 정신의 뿌리인 경의사상에 대해 설명하며 수부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며 추억이 어린 진주의 과거와 눈부시게 변화한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다.

그는 "경남도청 이전, 대동공업사 이전 등으로 100년이라는 세월을 빼앗기며 침체기를 겪었으나 서부청사 개청, 혁신도시, 항공국가산단, 남부내륙철도 등 최근 희망의 물꼬가 하나씩 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호기들은 예상치 못한 도전에 부딪히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잃어버린 100년 뒤에 찾아온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지난해 전국 캐릭터 콘테스트 3관왕,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1위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경제적 측면에서 2021년 KAI회전익비행센터 유치, 2022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등 항공우주산업에 날개를 달았고, 문화적으로는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등 문화예술도시로서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진주시 최초 국제스포츠대회인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세계인들의 호평 속에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 시장은 1980년대 우리나라 100대 기업가 중 30여명을 배출한 지수면의 상징성으로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선포를 계기로 구축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부자마을인 승산마을 테마관광지를 소개하며 "사업보국과 국리민복을 강조한 기업가정신은 근대 자본주의에 기반한 서구와는 다르다"며 "기업인, 학자, 전문가로 구성된 재단을 설립하고 7월에는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세계 속의 ‘K-기업가 정신 수도’로 도약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AAM(미래항공교통) 산업, 지자체 최초 초소형 위성 발사,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진주 시즌2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남강포럼은 대아고, 진주고, 동명고, 명신고, 진주기계공고, 진주여고, 삼현여고 등 수도권 지역 동창회 소속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는 진주 출신 인사들의 모임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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