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에 게임산업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3.05.17 17:10 / 수정: 2023.05.17 17:10

17일 인천시·인천경제청·LH·미국 디지펜공과대학, ‘청라 G-Tech city 조성’ 양해각서 체결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청라 G-Tech City 조감도.사진/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청라 G-Tech City 조감도.사진/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가 게임산업 허브도시로 거급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청라 G-Tech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 김진용 청장,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제이슨 추(Jason Chu) 디지펜 공과대학(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 최고 운영 이사(COO),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럭 약 26만395㎡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 조성이다. 총사업비 1조 6200억 원 이상이다.

G-Tech City에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의 유치를 통해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디지펜 공과대학은 e-스포츠 교육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게임계의 하버드’로 알려져 있으며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 소재 ‘디지펜 레드몬드’는 단순한 대학 캠퍼스가 아닌 해당 지역의 e-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G-Tech City 조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뉴욕 루즈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MIT 산학협력 모델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 및 시애틀 U-지구 등 캠퍼스 중심 ‘도심형 혁신 지구’와 같은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스포츠 산업은 최근 세계적으로 K-콘텐츠 시장이 확장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e-스포츠 산업은 특히 ‘불경기에도 끄떡없는(Recession-proof) 산업’으로 모바일 게임의 이용 시간 증가·매출 확대 등 지속적인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은 2021년 기준 20조 9913억 원이며 최근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연평균 3.2%)보다 3배 이상 고(高)성장하고 있는(연평균 9.8%) 산업이며 2021년에는 1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대표 K-콘텐츠 산업으로 고용 유발 계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청년 고용 친화형 산업이다.

김진용 청장은 "게임산업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 특히 모바일에서의 성장세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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