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긴급구조 셀프 신고…딱 걸린 음주운전
입력: 2023.05.16 19:25 / 수정: 2023.05.16 19:25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20대가 애플워치의 긴급구조요청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더팩트 DB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20대가 애플워치의 긴급구조요청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낸 20대가 애플워치의 긴급구조요청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20분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는 119 상황실에 긴급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오면서 발각됐다.

신고자는 A씨가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였다. 애플워치는 충돌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후 일정 시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고 있는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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