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장, 법인 등 9명 입건
경남 진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아동 15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픽사베이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대상범죄수사대는 16일 장애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어린이집 교사 4명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경남 진주시에 있는 한 장애아동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자신들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의 이유로 4~12세 사이의 발달장애 아동 15명을 상대로 상습 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부모가 지난해 8월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의 수개월간 아동학대 장면을 분석했고, 어린이집 교사를 비롯해 원장과 법인 등 9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피해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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