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 사기 혐의 규탄
진보당 "범죄자 감싸는 국민의힘은 공범과 같아"
진보당 경남도당이 15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경영컨설턴트 전문가로 행세하며 사기를 친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을 규탄했다./창원=강보금 기자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진보당 경남도당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이 직책을 이용해 경영컨설턴트 전문가로 행세하며 사기를 친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15일 사기 험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A(36)씨에 대해 "A씨가 벌인 사기는 단순 사기도 아닌 악질 사기다"며 "사기 전과가 있었던 것도 검증을 안 한 정부 여당의 시스템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보수정권의 표밭인데 그럼에도 여당 청년부대변인이 사기를 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범죄자를 감싸는 국민의힘은 공범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사기 전과자가 어떻게 청년들의 대변자로 발탁될 수 있었는지, 참담할 따름이다"라면서 "결국 경남을 독점하고 있는 일당독식 국민의힘의 오만함이 경남도민을 우습게 보고 경거망동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인사검증 없이 사실상 사기꾼을 청년부대변인으로 뽑아 사기행각을 방조한 것에 대한 깊은 사죄와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힘 경남도당은 지난 2021년 9월 청년부대변인을 공개 모집해 7명의 청년부대변인을 뽑았다.
진보당 경남도당이 양파 까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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