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무료 주말강좌 운영
입력: 2023.05.15 11:46 / 수정: 2023.05.15 11:46

진로·적성·능력에 맞춘 교육 기회 제공으로 사교육비 절감

전북교육청과 전주기전대학교가 연계한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앞서 주말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제과제빵 강좌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과 전주기전대학교가 연계한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앞서 주말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제과제빵 강좌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대학이 연계한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5주간 일반고와 도내 대학 3개 학교가 참여하는 주말 강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일반고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학업설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전북교육청과 지자체·지역 대학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참여 대학은 전주비전대학교와 전주기전대학, 원광보건대학교이며 주말을 활용해 예술·체육 및 기초 직업교육(가사·실업) 중심의 강좌를 운영한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12개 강좌에 136명이 참여했다. 2023학년도는 총 24개 강좌가 운영되는데 각 강좌별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5주 20시간이 진행되며, 도내 45개 일반고에서 334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전북교육청의 지원(일부 대학 재원)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강좌 이수 학생에 대해서는 창의적체험활동 자율 또는 진로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개설된 강좌는 주요 프로그램의 특성과 지도 교원 수급, 활동 공간 등의 한계로 단위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으로, 전문성을 갖춘 대학 학과에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된다.

2023학년도 대학별 강좌를 살펴보면 △전주비전대학교 치위생, 방송영상디자인, 방사선학, 신재생에너지, 건축, 응급 구조학, 기계과, 간호학부, 보건행정학, 글로벌호텔관광 △전주기전대학 SNS 영상소프트웨어, 경영회계정보, 메디컬스킨케어, 식품영양, 운동재활, 임상병리, 호텔제과제빵, 학생군사교육, 호텔외식조리, 미용건강 △원광보건대학교 글로벌호텔관광, 외식조리, 임상병리 관련 등이다.

유효선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 수업과 실습을 경험함으로써 진로와 학업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전북교육청의 의지에 참여 학생과 대학이 적극 호응하면서 개설 강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역과 교육청의 협력적 역할이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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