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단체들 '도립거창대학 사수' 결의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3.05.12 11:33 / 수정: 2023.05.12 11:33
"거창대학 사수하는데 군민 운동 전개해 나갈 것"
거창군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장연합회 회원 등 80여 명이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에서 ‘도립대학 통합대응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거창군
거창군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장연합회 회원 등 80여 명이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에서 ‘도립대학 통합대응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경남도에서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거창군 지역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거창군은 12일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장연합회 회원 등 80여명이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에서 ’거창대학 사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거창군은 전통적인 교육도시이며 최근 5년간 도내 인구 감소율 최저를 유지하고 6만 인구를 사수하고 있는 것은 도립거창대학이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등직업교육과 지역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하며 경남 유일 정부 재정지원사업 7관왕과 6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등 많은 성과를 거둬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과 거창군민이 함께 만족하고 성장하는 거창대학을 존치시켜 지역이 소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강구해 거창대학을 사수하는데 군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행정동우회, 파크골프협회,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거창지역협의회도 동참해 뜻을 모았다.

지난 4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도립대학 통합을 포함한 개혁 종합대책 지시에 따라 경남도에서 거창대학·남해대학 통합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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