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 8.2%·고용율 67.6% 달성 목표 세워
생활인구 1일 40만·도로 철도 1345km 연장 기대
12일 강원도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타 시도들과 협력하는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강원도 |
[더팩트ㅣ춘천=서백 기자] 강원도가 오는 2027년까지 초광역권 협력사업에 25조원을 투입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타 시도들과 협력하는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별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도로·철도 연장 등 12개 사업에 21조원을 투자하고 3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다.
또한 9개 광역지자체와 수소에너지 경제권 실현 등 34개 사업에 1조6000억원을, 7개 지자체와 백두대간권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23조5000억원과 지방비 9136억원, 민자 625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를 통해 강원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8.2%, 고용율 67.6%, 생활인구 1일 40만명 확대, 도로 및 철도 1345km 연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여러 광역지자체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역시·도가 없어 지역발전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5년 단위로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수립,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강원도 미래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 모두 최종계획에 반영되고 국비까지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12일 오전 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한다.
syi2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