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 24곳→20곳 통폐합
입력: 2023.05.11 15:06 / 수정: 2023.05.11 15:06

유사‧중복 기능 최소화...구조혁신 입법화 마무리
오는 8월 통합기관 출범…경영효율화 등 자구책


광주시청사 전경. /더팩트 DB
광주시청사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 공공기관이 24곳에서 20곳으로 통폐합된다.

다만 각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11일 본회의에서 공공기관 통합 및 기능강화 관련 조례안 10건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하고 3개 기관의 기능을 확대하는 등 24개 공공기관을 20개로 축소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민선8기 시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위한 입법화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강기정 시장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위한 강한 개혁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 내용은 ▲광주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테크노파크(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사회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 등 8개 기관이 4개 기관으로 통합된다는 것이다.

또 ▲광주교통공사(도시철도공사) ▲기후에너지진흥원(국제기후환경센터) ▲인재평생교육진흥원(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기능이 강화된다.

시는 경제산업, 복지, 문화관광, 연구, 시설관리 등 공공기관 기능 조정 수요에 대해서도 장기적 시각을 갖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통합기관 출범을 목표로 세부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별로 경영 효율화 방안 등 자구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공공기관 혁신 목표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의 질과 시민 편익을 높이는데 있다"며 "혁신은 단절이 아니라 상호 연계와 지속이며 공공기관은 시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자율과 책임, 효율과 역량이 강화된 광주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시 산하 지방공사·공단(4), 출연기관(19), 기타기관(9) 등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진단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시민 책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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