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하이트로진로에서 해변정화활동을 하는 모습./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올해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반려해변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연3회 이상 해변정화 활동과 연1회 이상 해양환경보호 캠페인 수행이 조건이다.
지난 2020년 9월 도내 3개 해변(금능-제주맥주, 표선-하이트진로, 중문색달-공무원연금공단)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현재 6개 해변에 9개 기관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
올해 4개 기업의 반려해변 입양이 확정됐으며, 1개 기업은 검토 중이다. 연말까지 16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체, 기업 등에 대한 홍보 확대 및 입양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바다가꾸기' 누리집 또는 제주도 해양산업과로 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반려해변 입양 등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으로의 변화가 청정한 제주바다를 가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많은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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