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콩으로 메주먹인 장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 순창군 |
[더팩트 | 순창=김성수 기자] 장류의 본 고장 순창군에서 만든 메주를 먹인 장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순창군 적성면에서 메주 먹인 장어를 키우고 있는 전이수산(대표 이정)은 매달 1톤(시가 5천만 원 상당) 정도의 미국 수출길을 열고 8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전이수산은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매달 1톤을 정기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수출 길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달 1~2톤씩 수출하는 등 수출 판로를 확대해 왔었다.
전이수산 이정(64) 대표는 자신만의 철저한 원칙과 노하우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여 순창 콩으로 만든 메주와 한약재를 먹여 세균성 질병에 강한 건강한 장어를 양식하고 있다.
앞서 2011년에는 장어 양식 부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자랑스런운 전북인 농림 수산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대표는"올해부터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과 직접 수출로 운송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장어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14억 상당의 장어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