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신임 KAIST 이사장 / KAIST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1971년 KAIST 설립 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 선임됐다.
KAIST는 지난 달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회에서 김명자(78) 전 환경부 장관·국민통합위원회 고문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받은 뒤 숙명여대 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서울대 CEO초빙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로 36년간 강단에 섰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과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으며, 1990년대부터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 등에서 일했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지낸 뒤 201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0년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과학기술계를 이끌었다.
임기는 9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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