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안전사고 19% 5월에 집중 발생…주의 당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포스터./광주시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야외활동이 잦고 공휴일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 안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가 내놓은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 어린이 및 유원지 놀이시설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37건으로 이중 19%인 7건이 5월에 일어났다.
또 자전거 사고도 같은 기간 총 30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13%인 41건(부상 34명)이 5월 중 사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는 대부분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 또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63.8%를 차지했다.
자전거 사고 또한 5월에 가장 많았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광주지역에서 총 309건의 자전거 사고로 26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5월에 약 13%(사고 41건, 부상 34명)가 발생했다.
이는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근로자의날(1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등 휴일이 잦고 각종 기념일 행사가 이어지면서 사고 건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일상의 소중한 행복은 안전이 밑거름될 때 가능하다"며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는 끈이 달린 옷이나 슬리퍼 등을 착용하거나 장난감 등을 소지하지 않고, 놀이기구별 안전요령을 잘 지켜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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