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MBC’에 취재거부•취재편의 회수에 이어 고소까지 ‘3종세트’
입력: 2023.05.09 13:48 / 수정: 2023.05.09 13:48

TK신공항특별법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왜곡•편파 방송

대구시가 TK신공항특별법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왜곡•편파 방송을 했다는 주장을 하며 취재거부와 취재편의 회수에 이어 경찰에 고소까지 진행했다. 대구시청 전경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TK신공항특별법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왜곡•편파 방송을 했다는 주장을 하며 취재거부와 취재편의 회수에 이어 경찰에 고소까지 진행했다. 대구시청 전경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대구MBC가 TK신공항특별법을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왜곡•편파 방송을 했다는 주장을 하며 취재거부와 취재편의 회수에 이어 경찰에 고소까지 진행했다.

대구시는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신공항건설본부장 내정)이 8일 대구MBC 보도국장과 대구MBC ‘시사톡톡’ 프로그램 출연자 등 4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MBC가 지난 4월 30일 ‘시사톡톡’ 프로그램의 ‘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편에서 신공항특별법의 내용을 왜곡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신공항 특별법의 성과를 폄훼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왜곡·편파방송을 진행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공항 업무 관련 공무원을 대표해 이종헌 본부장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시가 기자브리핑을 통해 활주로 길이, 기부대양여 방식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이 피고소인에게 직접 설명을 했음에도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편파 허위 방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MBC는 지난 2일 '홍준표 대구시장, 신공항 쓴소리에 "대구MBC 취재 거부"' 제하의 보도에서 "특별법 통과로 2030년 개항까지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만이 아닌 예상 가능한 어려움까지 짚어주는 쓴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만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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