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 10개 군·구 중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무려 2002억원으로 전체 피해 금액(2309억원)의 87%에 달했다.
인천시는 9일 지난 3월부터 2달간 군·구와 함께 진행한 전세사기 피해 규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속칭 '건축왕·빌라왕·청년빌라왕'이 소유한 인천시 전체 주택은 2969호로 파악됐으며, 이들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 및 임대차계약서를 확인해 피해 현황을 집계했다.
전체 주택 2969호 중 미추홀구 소재 물건은 2484호로 전체 조사 대상 물건의 83.6%가 집중됐으며, 이어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였고, 나머지 43호는 다른 군·구에 나뉘어 소재했다.
전체 주택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309억원이었으며, 근저당설정 1964호, 임의경매 1550호, 매각(임의경매 후 매각) 94호, 최우선변제금대상 1039호, 확정일자신고 2551호로 파악됐다.
이중 미추홀구 소재 물건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전체 보증금 합계액(2309억원)의 87%에 달하는 약 2002억원이었으며, 근저당설정 1877호, 임의경매 1531호, 매각 92호, 최우선변제금대상 874호, 확정일자신고 2258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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