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 불어난 강물로 인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경북소방본부 |
[더팩트ㅣ경북=김채은 기자] 경북 지역에서 호우 및 강풍 피해가 잇따랐지만 구조당국이 2명을 구조하고, 27건의 안전조치를 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7분쯤 집중 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영덕군 창수면의 한 마을주민 A(40대)씨가 하천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A씨와 함께 강을 건넌 뒤 귀가 조치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39분쯤 문경시 영순면에서 강 낚시를 갔던 B(40대)씨가 집중 호우로 인해 강물이 가슴까지 차올라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강풍으로 인해 무너진 축대가 주택을 덮쳤다./경북소방본부 |
이보다 앞서 전날 오전 4시 47분쯤 영주시 단산면에서 30m 축대가 붕괴돼 주택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울진과 상주·성주·군위·문경·안동·경주·고령·영양·포항·구미 등 10개 시·군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 청도에서는 하수구 역류 피해, 영주·경주에서는 지반 침하 피해, 봉화서는 토사 유입 피해가 등이 발생해 구조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조치 중이다./대구소방안전본부 |
한편 대구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전날 오후 5시까지 나무 쓰러졌다는 등의 호우 및 강풍 피해 신고가 19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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