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행사 23일 봉하마을서 엄수
입력: 2023.05.04 17:08 / 수정: 2023.05.04 17:08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주제로 온·오프라인 행사 진행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포스터./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포스터./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14주기 추모행사는 이런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을 나누고 역사의 진보를 지지하는 시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시민, 유족 및 재단 임원, 정당·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김여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으며 추도사, 추모 공연, 주제 영상 상영,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추도사와 함께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18명의 시민 추도 영상이 상영된다.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추모 사진전이 오는 9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50여점의 사진을 통해 정치인, 대통령, 시민으로서의 노무현 모습을 살펴보고, 역사의 진보에 대해 언급한 노무현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를 연다. 2층 기획전시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 흔적, 가치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소장 도서와 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이밖에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을 살펴보는 다양한 강좌, 대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국 지역위원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추모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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