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식물섬·인공습지·수중폭기시설·조류차단막 운영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대청호 조류 발생에 대비해 ‘상수원 조류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청호 조류는 6월부터 수온이 올라가고 장마철 총인, 총질소 등 오염물질 유입으로 해마다 흙·곰팡이 냄새가 발생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인 인공식물섬과 인공습지, 수중폭기시설, 조류차단막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이형 다항목 수질측정기 등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의 운영을 확대하고, 조류경보제에 따른 조류 처리 대책반을 운영해 수돗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류 부산물인 지오즈민(Geosmin, 흙냄새)과 2-MIB(곰팡이냄새)는 정수장에서 분말활성탄을 적기에 투입해 제거하고, 단계별로 추진하는 고도정수처리로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로 했다.
최진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하반기 대청호 조류 발생 대비 상시 대응체계 구축으로 원수부터 정수까지 수질관리를 철저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전국 으뜸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정수장에 10만톤, 월평정수장에 20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는데, 올해 월평정수장에서 추가로 30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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