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 국방부 부지 매입해 국제금융센터 확충한다
입력: 2023.05.02 17:39 / 수정: 2023.05.02 17:39

동천 일대 보행로 및 친수공간 조성도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무 워터 프런트 파크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무 워터 프런트 파크'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 부지 6600㎡(2000평)를 매입해 문현혁신도시와 연계한 업무시설을 만들고 인근 동천 수변을 따라 보행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무 워터 프런트 파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광무 워터 프론트 파크 사업은 동천, 문현혁신도시와 연계한 워터 프론트 및 지원시설을 구축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혁신사업이다.

문현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도심 내 혁신지구다. 조성 당시부터 타시도 혁신도시보다 협소하게 조성돼 이전기관들과 관련 기업의 활용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전기관 기능 확대와 신산업 유치 등을 위해 추가 입주 공간 확보가 절실했으나 도심 지역 특성상 부지 확보가 어려웠다.

또 인근에는 국방부 시설이 유휴부지로 방치되면서 접근이 차단되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컸다.

부산시 광무 워투프론트 파크 사업계획. /부산시
부산시 광무 워투프론트 파크 사업계획. /부산시

이에 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지정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동천 일대 보행로 연결사업을 통해 동천 수변을 따라 보행데크와 보행교를 가설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 행사 및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55보급창 이전 및 북행 재개발 완료 후 북항에서 55보급창, 서면 중심까지 이어지는 시티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이 부산 원도심 재생 및 발전 모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는 시민들을 위한 도시혁신사업을 지속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업무지원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부지 매입을 진행하겠다"며 "새롭게 이전될 공공기관들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