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동·남문동 지역 상권 활력 위한 기초 마련
로컬크리에이터, 쇠퇴된 도시에 생명 불어넣어
2일 강릉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강릉시 |
[더팩트ㅣ강릉=서백 기자] 강릉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명주동·남문동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대상인 명주동·남문동 일원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골목길, 이색카페,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상권이 침체되고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해 역사문화자원의 정비, 경관 조성 등 환경 개선과 지역의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5월부터 12월까지 실제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상권활성화사업의 예비 단계가 추진되며, 올해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사업에는 어번데일벤처스(대표 권혁태)가 주관기관으로 미스터멘션, 쿨리지코너부산센터, 워크앤스테이, 쿤스트원 등 다양한 사업체가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상권 조성, 4시간 이상 체류시간 확보를 위한 콘텐츠 구성, 시간대 분석을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연계, 디지털 로컬 아카이빙을 통한 지역 자산 데이터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및 상권조직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MZ세대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입,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요즘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 제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결국 이들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때 도시재생의 효과와 도시브랜드의 가치는 올라간다"고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syi2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