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마련…서편제소리축제 등 9개 축제 동시에
29일 개막한 '2023 보성세계착엑스포'에서 고려시대 뇌원차 진상행렬을 재연한 퍼포먼스가 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성군 |
[더팩트 보성=유홍철 기자] 2023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29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보성 대표 9개 축제를 묶어 통합 축제로 열리는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식에는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안토니 아잼 주한레바논대사, 자치단체장, 출향 향우회장 등 국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 등이 축하 영상을 통해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식 행사는 뇌원차 진상 행렬을 시작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 대회사, 축하 영상, 군민의 상 시상, 녹차 새싹 퍼포먼스와 뮤지컬 싱어즈, 군민 화합 플래시몹, 읍면별 퍼포먼스 순으로 개최됐다.
특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블랙이글스는 기상 악화로 공연이 취소될 뻔했으나 20분 곡예비행을 플라이바이 비행으로 변경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식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보성군 |
또 각 읍면별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군민, 공무원, 관광객이 참여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은 흥겨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부터 오는 5월7일까지 열리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한 불꽃축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일림산철쭉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 규모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또 엑스포 기간 동안 15개 경연·품평대회인 ‘세계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티블랜딩 대회’,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다례 퍼포먼스 경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한국 차를 대표하는 보성차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차를 대표하는 보성차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힘찬 도약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에도 많은 보성군민과 출향인, 외지 방문객들이 참여해 성대한 개막식을 펼쳤다. /보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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