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충남도의원이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민주·논산2)이 28일 조속한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 추진을 촉구했다.

전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육사 이전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대신 국방과학연구소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논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지적이다.

오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사 이전은 육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의 공약"이라며 "장기과제 추진 선언은 공약을 파기하고, 국방 클러스터 조성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방 관련 산업과 기관을 논산에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육사 이전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성우회 등 이해관계를 이유로 국가의 미래와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과제를 망쳐서는 안된다. 이는 항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김 지사의 어려움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장기과제로 제시하며 포기하지 말고 하루빨리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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